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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용어
MSCI 지수 / N-B SRS / P2P대출 / PF-ABCP / SWIFT / TED 스프레드 / Treasury Bill(T/B) / VAN사업자 / VaR(Value at Risk) / VIX
MSCI 지수
미국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사가
작성,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를 말한다. MSCI 지수는 MSCI Barra(MSCI는 2004년에 Barra를 인수해
MSCI Barra(바라)로 불리고 있음)가 작성해 발표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의 주가지수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형
펀드, 특히 미국계 펀드의 자산운용에 주요한 기준이 된다. 이 중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는 전 세계 49개국의 투자비중을 정해 놓은 지수로 국가별 시가총액 비중이나 유동성을 고려하여 산출되며, 이
지수를 통해 세계 증시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역별, 업종별로 3,000여 개의 지수도 함께 발표된다.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가 MSCI 지수라면 유럽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FTSE 지수이다. FTSE 지수란 영국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1995년 공동 설립한 FTSE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지수를 말한다.
N-B SRS
N-B SRS(Network-Based Systemic Risk Scoring)은 특정은행의 도산확률이 여타
은행과의 상호거래 익스포저를 통해 확대되어 나타나는 리스크 총량으로, 개별은행의 도산확률과 거래상대방과의 상호거래 규모를
곱한 값의 제곱근으로 정의한다(Das, 2015).
P2P대출
P2P대출(peer-to-peer lending)은 온라인상에서 자금공급자(투자자)와 자금수요자(차입자) 간
전통적인 금융회사의 중개 없이 자금중개가 이뤄지는 금융활동의 하나이다. P2P(peer-to-peer)는 원래 인터넷망을
통해 개인 간에 자신의 음악·동영상·사진 등의 파일을 공유하는 서비스인데 이 개념을 금융에 접목한 것이다. 초기에는 개인
사이의 대출 중개에 집중하였으나 최근에는 기업에 대한 대출 중개 및 다른 금융서비스 제공까지 그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대출 형태는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미국의 경우 P2P대출 중개업자는 온라인으로 대출을 신청한 차입자의 관련
어음(notes)을 산업대부회사(ILC; Industrial Loan Company)로부터 매입하여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 어음을 ‘증권’(securities)으로 해석하여 규제하고, 투자자는 이 증권을 유통시장에서
매도하여 중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도 있다. 이에 기관투자가까지도 투자자로 참여함에 따라 P2P대출은 시장형
대출(marketplace lending)로도 표현된다. 반면 영국의 경우 소비자신용업이 가능한 P2P대출 중개업자가
투자자들에게서 모금한 자금을 차입자에게 ‘대출금’으로 집행하므로 미국의 ILC같은 여신금융기관은 별도로 없다. 그래서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중개업자들의 자본건전성을 규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체로 ‘P2P대출정보’중개업자는 자회사인
대부업체로부터 매입한 ‘원리금수취권리’를 투자자에게 매도하고, 대부업체에게서 대출받은 차입자가 원리금을 상환하면, 이것이
다시 투자자에게 돌아간다. 그래서 대부업관련 법률을 적용받는다. 금융위원회는 투자자·차입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P2P대출
가이드라인’(2017.2.27)을 마련하여 개인당 P2P대출정보 중개업자별 투자한도(1천만원) 설정, P2P업체 자산과
투자자 예치금의 분리 예치, 과장광고 금지 등을 규제하고 있다.
PF-ABCP
유동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가 부동산 개발사업
PF(Project Financing)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한 기업어음(Asset-Backed Commercial
Paper)을 말한다. 부동산 개발사업 시행사가 PF-ABCP를 이용할 경우 금융기관이 아닌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효과가 있어 투자자 확보가 용이하고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시공사의 연대보증과 증권사
등에 의한 신용보강(매입보장, 매입확약 등)이 있기 때문에 직접 대출에 비해 리스크가 줄어드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한편
PF-ABCP는 상법에 근거한 회사형태의 SPC를 통해 발행되므로 법인세 납부의무와 이자소득세 원천징수 의무가 있다.
SWIFT
SWIFT(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는 금융거래 관련 메시지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고받기 위해 유럽 및 미주지역 은행들이 1973년 5월 브뤼셀에 설립한 금융통신망이다. 금융기관간 자금이체, 고객송금, 신용장 개설 및 통지, 외환거래, 추심, 유가증권, 신디케이트, 화환신용장 및 지급보증서, 여행자수표 등에 관한 메시지 송수신에 주로 이용되며, CLS은행 등 국가간 결제시스템은 물론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 거액결제시스템 통신망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2022년 8월 현재 전세계적으로 200여개국 11,000여개 금융기관이, 우리나라에서는 123개 기관이 SWIFT를 이용 중이다.
TED 스프레드
TED 스프레드는 원래 미국 단기국채(T-Bill) 선물금리와 유로달러 선물금리 간 차이로, 영문 약어 TED는 T-bill의 ‘T’와 유로달러 선물을 의미하는 ‘ED’에서 유래하였다. 1987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가 미국 단기국채 금리선물의 상장을 폐지한 이후에는 미국의 3개월 국채금리와 3개월 LIBOR간 차이를 TED 스프레드로 부르고 있다. 3개월 국채금리가 위험이 없는(risk-free) 것으로 인식되는 반면 LIBOR는 은행의 신용리스크를 반영하므로 동 스프레드는 경제 전반의 신용리스크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주가 급락, 신용 불안 등으로 신용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 은행 간 대출에 적용되는 LIBOR가 상승하는 반면 3개월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로 낮아지므로 동 스프레드가 확대된다. 스프레드는 bp(basis point) 단위로 표시되는데 1bp는 0.01% 포인트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TED 스프레드는 T-Bill의 금리가 3.2%이고 ED금리가 3.5%이면 TED 스프레드는 30bp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8년 10월 사상 최고인 463bp를 기록한바 있으며 그 이후에는 20~50bp의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2022년 1월 현재 14bp를 나타내고 있다.
Treasury Bill(T/B)
Treasury Bill(T/B)은 미국 재무성이 발행하는 만기 4주(1개월), 13주(3개월),
26주(6개월), 52주(1년) 등 1년 이하의 국채로서 이자지급이 없는 할인채(zero coupon bond)의 형태로
발행된다. 단기금융시장의 여타 투자대상보다 수익률은 다소 낮지만, 이자소득에 대한 주세(州稅)가 면제되며, 파산위험이 거의
없고 공급량도 많은 데다 상환기간도 다양하여 단기금융시장(money market)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투자수단의 하나로 이용되고 있다. T/B의 유통은 이자의 지급 없이 발행당시에 할인되었던 가격으로 매매되고, 만기에
액면가격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금융시장의 조건에 의해 할인율이 결정되므로 T/B의 할인율은 시장금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용되며, 여타 채권의 벤치마크 기능, 위험 헤지 수단, 국제채권시장 동향지표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T/B
이외의 미국 정부채로는 T-Notes, T-Bonds, 물가연동채, 변동금리채 등이 있다.
VAN사업자
통신사업자로부터 회선을 대여 받아 고도의 통신처리기능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회사를
말한다. 부가가치 통신망(VAN; Value Added Network)의 본래 의미는 전화 또는 텔렉스통신 서비스 기능을
첨가한 데이터 통신망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일반적으로 프로토콜, 부호, 형태, 미디어, 속도 등의 변환을
전송에 부가하여 행하는 통신처리에 있다. 지급결제분야에서 VAN사업자는 부가가치 통신망을 이용하여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회사를 위하여 전자금융거래를 보조하는 업무를 하거나 결제중계시스템을 운영하는 자를 말하며 신용카드 VAN사업자가
대표적이다. 신용카드 VAN사업자는 신용카드 가맹점에 단말기를 구축하고 통신망을 통해 신용카드 거래의 승인 및 조회,
매출전표의 수집 및 청구 대행 등 신용카드 지급결제와 관련된 다양한 부수업무를 하는 회사를 말한다. 가령 신용카드 거래가
발생하면 VAN사업자는 거래 승인을 위해 신용카드사에 거래내역을 전송하고 승인 및 조회결과를 수신한 후 이를 가맹점에
전송한다. 또한 VAN사업자는 가맹점이 신용카드사에 전표를 제출하여 대금을 청구하는 업무를 대신하기 위하여 가맹점을 방문하여
전표실물을 수거하거나 전표 데이터를 수집한다.
VaR(Value at Risk)
주어진 신뢰수준 하에서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손실금액’으로 금융기관의 잠재적인 손실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목표기간 1년, 신뢰수준 95%에서 산출된 VaR가 10억 원이라면 이는 1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손실금액이 10억 원보다 작을 확률이 95%라는 것을 의미한다.
VIX
미국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지수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제공되며,
정식명칭은 CBOE Volatility Index이다. VIX는 향후 30일 동안의 S&P 500 지수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로서, 지수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될 경우 옵션가격이 높아지는 점에 착안하여 CBOE에 상장된 다양한
행사가격의 S&P 500 지수 옵션들의 가격을 활용하여 산출된다. VIX는 일반적으로 기초자산 가격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하락하고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는 상승한다. 이에 따라 VIX의 상승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증대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공포지수라고도 부른다. 1993년 Robert E. Whaley 교수의
논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심리를 나타내주는 주요한 지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외의 대표적인
주식시장 변동성 지수로는 유럽의 VSTOXX 등이 있다. VSTOXX는 유럽의 대표 주가지수인 Euro STOXX의 변동성
지수로 Euro STOXX 50 지수 옵션가격으로부터 산출되며 Euro Exchange에서 편제·발표한다. 우리나라도
KOSPI 200 지수의 변동성지수인 VKOSPI가 2009년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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