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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용어
메가시티 / 메기효과(Catfish Effect) / 메뉴비용 / 메디치효과 / 메디텔(Meditel) /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 / 메자닌 / 메자닌파이낸싱(주식연계신용공여제도) / 메탄 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 / 면세소득
메가시티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능적으로 연결된 대도시권.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경제규모를 갖춘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를 지칭한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파리와 주변 일드프랑스 주를 통합, 수도권을 만드는 '그랑파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영국도 런던권 개발에 국가사업의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대런던 플랜'을 수립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도시권 구축을 위한 대대적 투자와 규제 완화가 추진되고 있다.
메기효과(Catfish Effect)
미꾸라지를 장거리 운송할 때 수족관에 메기 한 마리를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생기를 얻어 죽지 않는다는 속설을 기업경영에 적용한 것이 메기효과다. 경영진은 다면평가, 진급, 성과급 등을 통해 조직의 정체 현상을 극복하고 동기를 부여해 생산성을 높인다.
메뉴비용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를 보유한 사람은 구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손해가 발생한다. 그러나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은 정부가 화폐 보유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소득이 화폐 보유자로부터 정부로 이전된 것일 뿐 사회 전체적으로는 그 자체로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메뉴 비용은 구두창 비용, 상대 가격 변화에 따른 자원 배분의 왜곡, 인플레이션에 따른 조세 왜곡, 인플레이션에 따른 혼란과 불편 등과 함께 인플레이션의 실질적인 비용을 나타낸다. 메뉴 비용은 가격을 조정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식당에서 새로운 메뉴를 인쇄하는 데 드는 비용이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가격과 제품 목록을 인쇄하는 비용뿐만 아니라 새로 인쇄된 목록을 대리점과 소비자들에게 발송하는 비용, 새로운 가격을 광고하는 비용, 가격을 인상했을 때 소비자의 불만에 대응하거나 단골을 잃게 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모두 포함한다.
메디치효과
르네상스시대에 메디치 가문이 여러 분야의 예술가, 학자를 모아 공동작업을 후원함으로써 문화의 창조적인 역량을 이끌어낸 데서 유래되었다. 이처럼 메디치효과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들의 결합을 통해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내거나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것을 말한다. 몇해 전, LG와 프라다가 만나 프라다폰을 만들어 품격과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로부터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는 메디치효과의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메디텔(Meditel)
의학이나 의술을 뜻하는 '메디슨(medicine)'과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의료와 숙박시설을 겸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머물 수 있는 의료관광용 건물을 말한다. 2013년 11월 의료관광호텔업 신설에 따라 국내에 도입되었다. 호텔에서 편하게 휴식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동시에 의료상업적이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
중국 기업들과 단순히 협력하는 수준을 넘어 공동으로 중국 내수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전략. 중국은 대내적으로는 수출 위주에서 내수 위주로 경제성장 방식을 전환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에 중국을 'Made in China(중국에서 제조)'로 활용했다면 이제는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Made for China(중국 내수시장 공략)'로 바꿔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본력을 갖춘 중국 기업과 손잡고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Made with China(중국과 함께)'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
메자닌
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주가 상승장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 이득을 취할 수 있고, 하락장에도 채권이기 때문에 원금보장이 되는 데다 사채 행사가격 조정(리픽싱)에 따른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가진 상품이나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 등에 이런 이름이 많이 붙는다. 그러나 꼭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가진 상품에만 메자닌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은 아니며 위험의 정도가 중간 정도인 파생금융상품에도 메자닌 이라는 이름을 종종 사용한다.
메자닌파이낸싱(주식연계신용공여제도)
투자자에게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같은 주식연계채권 등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메자닌 파이낸싱은 리스크(Risk)가 큰 사업에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일정금리 외에 사업 성공시 투자자에게 주식 관련 권리(신주인수권, 주식전환권 등)를 부여하기로 하고 무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자와 투자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어 ‘고위험-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이다. 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등을 의미하는 이탈리어로 대출방식이 담보(1층)와 신용(2층) 사이에 있다는 의미에서 이같이 불리게 되었다. 정부는 2006년 경제운용방향에서 메자닌파이낸싱 등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술력과 성장성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해 자체신용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혁신형 중소기업에 ‘메자닌파이낸싱’을 적용할 수 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
해초나 플랑크톤의 퇴적층이 썩을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심해저의 저온 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하여 형성된 고체 에너지원. 형체가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며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올라 일명 '불타는 얼음(Burning Ice)'으로 불린다. 1m³의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분해하면 172m³의 메탄가스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에너지 효율이 아주 높다. 게다가 연소 시 휘발유나 천연가스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절반 이하로 배출하며, 매장량도 풍부해 차세대 에너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전 세계 매장량도 약 10조t 정도로, 향후 5000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19세기가 석탄, 20세기가 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시대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전 세계적으로 상업적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면세소득
세금부과가 면제되는 소득을 의미한다. 처음부터 과세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조세 의무가 고려되지 않는 비과세소득과는 구별되며 세금부과를 부분적으로 감면해 주는 소득세 감면과도 다르다. 소득은 임금과 배당, 이자소득, 정부로부터의 이전소득, 임대료, 특허료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하는데 국가는 이들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조세평등주의의 입장에서 세금 부과를 면제하는 경우 국민경제적 또는 정책적인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이를 법에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세금 부과와 면제는 반드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법률에 의해서만 하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주택 매매 가격, 주거 기간 요건 등을 충족한 경우에 적용되는 양도세 면제, 학술용품이나 장애인 용품 또는 정부 납품 등에 대한 수입관세 면제가 대표적 사례다. 면세의 기준 한도를 정한 것을 면세점이라고 하는데 일정한 금액이나 가격 또는 수량 이하의 과세물건에 대해서는 과세를 하지 않는 것으로서 이는 경제정책적, 사회정책적 측면을 고려하여 설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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