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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용어
에이지퀘이크(Age-quake) / 에코버블 / 에코세대(Echo Generation) / 에코플레이션 / 에쿼티(Equity) / 엑슨-플로리오법(Exon-Florio Act) / 엑시트 / 엔젤 투자(Angel investment) / 엔젤산업 / 엔젤클럽
에이지퀘이크(Age-quake)
영국의 인구학자 폴 월리스가 만든 용어로 고령사회의 충격을 지진(earthquake)에 빗댄 것이다. 그는 에이지퀘이크가 지진보다 훨씬 파괴력이 강하며 그 강도가 리히터규모 9.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2020년께 세계 경제는 에이지퀘이크로 뿌리째 흔들릴 것이며 한국도 피해를 크게 입는 국가 중의 하나로 예측했다.
에코버블
에코버블은 에코가 의미하는 메아리와 버블이 의미하는 거품이 반복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큰 거품이 부풀려줬다가 일시에 꺼지는 것이 아니라 소형 거품이 형성됐다가 깨지는 양상이 메아리처럼 반복된다는 뜻이다. 에코버블은 신중한 투자를 요구하는 경고가 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경기침체와 금융위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단기간에 금리가 급락하고 유동성이 늘어나 주식시장이 반등하지만 그뒤 다시 폭락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즉 유동성의 힘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지만 경기지표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면 전저점을 뚫고 다시 폭락하게 된다. 에코버블은 최근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강세를 진단할때 자주 등장한다. 또 실물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데 따른 진단으로 흔히 이용된다. 대규모 경기부양을 통한 유동성 확대라는 호재와 세계 경기침체라는 악재가 충돌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연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에코세대(Echo Generation)
1979년부터 1992년 사이에 태어난 20~30대 계층으로 6.25전쟁 이후 대량 출산으로 태어난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의 자녀세대를 말한다. 전쟁 후에 대량 출산이라는 사회 현상이 수 십 년이 지난 후 2세들의 출생 붐으로 다시 나타나는 것을 산 정상에서 소리치면 얼마 후 소리가 되돌아오는 메아리(에코) 현상에 빗댄 말이다. 에코세대는 베이비부머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하여 교육수준이 높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비율도 높다. 그러나 경기 불황과 저성장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고 있다. 2012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695만명)와 에코세대(954만명)는 전체 인구의 34.4%를 차지하고 있다.
에코플레이션
‘환경'을 뜻하는 (ecology)’과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inflation’의 합성어.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의미한다. 이는 환경 기준 강화나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산불, 허리케인의 잦은 발생으로 기업의 제조원가가 상승해 결과적으로 소비재 가격 인상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세계자원연구소(WRI)와 컨설팅업체 ‘AT커니’는 향후 10년간 ‘에코플레이션’이 소비재 가격의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각 제조업체들이 당장 환경친화적인 생산 기법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영업이익이 2013년까지 13-31%, 2018년까지는 19-47%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코플레이션은 환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용어다.
에쿼티(Equity)
에쿼티(Equity)는 자산의 종류별, 그리고 맥락에 다라서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재무적 관점에서는 에쿼티는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의 정도를 나타낸다. 이는 해당 자산에서 자산과 연관된 모든 부채를 제한 것이 에쿼티가 되기 때문이다. 에쿼티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활용된다.1) 주식이나 여타 증권처럼 소유 지분을 나타내는 경우. 예를 들어 사모 투자 회사와 관련해서 ‘private equity’ 라는 용어로서의 사용2) 회사의 대차대조표 상에서 자기자본(Shareholders’ equity 혹은 Stockholders’ equity)로 불리는 경우3) 마진 거래(margin trading)시, 마진 어카운트 금액에서 해당 증권 보유자가 브로커로부터 빌린 금액을 제한 것4) 부동산 부문에서, 부동산의 공정 시장 가격과 부동산 보유자가 갚아야 하는 금액 사이의 차이값. ‘실질 자산 가치’로 불리기도 함5) 투자 전략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세 가지 클래스 중의 하나로서의 에쿼티. 다른 두 클래스로는 채권(bonds, fixed-income), 현금(cash/cash-equivalents)이 있다. 이러한 세 클래스에 대한 적절한 자산 분배를 통해서 투자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내의 위험과 수익을 조절함. 6) 사업이 부도가 나서 모든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고 할 시에 에쿼티는 해당 사업체가 모든 부채를 갚고 나서 남아 있는 금액을 가리킨다.
엑슨-플로리오법(Exon-Florio Act)
외국 기업이 미국 회사를 인수할 경우 국가 안보에 위협요인은 없는지 등을 심사하여 문제가 있으면 불허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을 말한다. 미국 의회가 1988년 제안자인 엑슨 상원의원과 플로리오 하원의원의 이름을 따서 종합무역법 안에 엑슨 플로리오 조항을 삽입, 대통령에게 국가안보 수호 차원에서 외국자본의 투자를 조사하고 철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사전 및 사후 심사권을 갖고 M&A를 중단 시키거나 금지하도록 포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초기에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미국 내 기업의 인수 및 합병 등에만 적용되었으나, 1992년 이후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핵심기술 및 이와 관련된 산업에 대해서도 적용되었다. 엑슨-플로리오법은 미국 기업이 잇따라 외국인 손에 넘어가면서 등장하였는데, 이 법이 발효된 직후 일본 후지쓰사는 미국 반도체회사 페어차일드를 인수하려다 계획이 좌절됐다. 한 예로, 지난 2003년 미국의 통신망 회사인 글로벌 크로싱은 해저 광케이블 사업부문을 홍콩의 허치슨 왐포아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거래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반대해 수포로 돌아간 적이 있다. 미국은 엑슨-플로리오법에 따라 미국 기업을 외국인에게 팔 경우 미국 재무부가 주재하는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위원회에는 법무부ㆍ국토안보부 등 11개 정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엑시트
엑시트(Exit)란 투자후 출구전략을 의미하는데 투자자의 입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벤처기업의 엑시트 전략으로는 매각, 주식시장에 상장, 인수합병, 기업청산 등이 있을 수 있다. 엑시트는 또 다른 창업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 생태계를 선순환시키는 구실을 한다.
엔젤 투자(Angel investment)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개인 투자자들 여럿이 돈을 모아 지원해주고 그 대가로 주식을 받는 투자. 이러한 개인 투자자들은 엔젤 투자자라고 불린다.
엔젤산업
취학 전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을 총칭하는 말로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산업에 대비되는 용어이다. 최근 자녀를 한두명만 낳고 이에 집중하는 사회 모습을 반영하여 생겨났다.
엔젤클럽
장외등록 기업이나 비상장회사 중 기업내용이 우량하고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자본을 투자해 그 기업이 상장되고 나서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 모임을 말한다. 엔젤은 천사처럼 도움의 손길을 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 기술력이 우수하고 능력 있는 기업가가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해 투자한다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그만큼 투자위험도 크다. 투자대상 기업의 기술력과 기업의 상황, 최고 경영자의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게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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