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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용어
그린 거래소(Green Exchange) / 그린 보틀(Green Bottle) /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 / 그린라운드 / 그린메일 / 그린백 / 그린벨트 / 그린슈트(Green Shoots) / 그린에너지 / 그린워시(Green Wash)
그린 거래소(Green Exchange)
뉴욕상업거래소(NYMEX)가 2008년 개설한 전세계 탄소배출 계약 등을 근간으로 한 환경 파생상품거래소다. 향후 탄소배출권과 관련해 탄소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NYMEX와 공동투자했다. 아직 탄소시장은 규모가 미미하고 거래가 주로 장외시장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스왑, 옵션과 같은 정교한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있다.
그린 보틀(Green Bottle)
그린 보틀(Green Bottle) 구조란 신용파생 상품 구조의 일종인 신용바스켓 스왑의 한 구조이다. 기초자산에서 부도가 발생 시 해당 손실의 일정 부분을 부담하고 스왑계약상의 거래는 계속하는 방식이다.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
녹색관광으로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을 매개로 도시민과 농촌주민간의 교류 형태로 추진되는 체류형 여가활동을 말한다. 농가가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특산물ㆍ음식 등 상품을 개발하며, 이벤트와 농사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함으로써 농촌지역의 농업 외 소득을 증대시키려는 농촌관광전략이다. 그린 투어리즘은 녹음이 짙은 전원관광을 '녹색관광'이라고 부르면서 프랑스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유흥과 위락 중심, 대규모 시설 의존형의 대중관광(mass Tourism)과 다른 점은 자연파괴를 최소화하면서 농촌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 농촌 특유의 평화로움과 안온함을 느끼고, 농촌의 농사 체험 및 자연관찰 등 풍부한 체험 테마를 즐길 수 있다.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영국ㆍ프랑스ㆍ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일본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환경 보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그린 투어리즘 정책을 펴왔다. 최근에는 이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전국 조직을 만드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은 농산어촌휴가법, 이탈리아는 농촌휴가법을 제정해 놓고 있다. 프랑스의 민박 지트(Gtes), 영국의 팜 할러데이(Farm Holiday), 일본의 팜 인(Farm Inn) 등이 그린 투어리즘의 대표적 제도이다.
그린라운드
그린라운드는 환경이라는 주제로 협상과 회의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보호, 환경을 주제로 한 다자간 국제 협상으로서 자연보호 또는 환경 문제를 협상에 올려 국제적으로 합의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미달하는 무역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 등 각종 제재 조치를 가하자는 것이다. 그린라운드는 환경 규제를 이유로 무역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제개발을 이뤄야 하는 신흥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들에 의한 또 다른 형태의 무역장벽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린메일
보유주식을 팔기 위한 목적으로 대주주에게 편지를 보낼 때 초록색인 달러화를 요구한다는 의미에서 그린메일(Green Mai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경영권이 취약한 대주주에게 보유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아 프리미엄을 챙기는 투자자들을 그린메일러(Green Mailer)라고 한다. 그린메일러들은 대부분 기업사냥꾼(Raiders)들이다. 이들은 자산가치가 높거나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대주주의 지분이 낮은 기업을 대상으로 활동을 한다. 주식을 매집한 후 기회가 오면 대주주에게 편지를 보내 주식을 매수하도록 유도한다. 편지에는 경영권이 취약한 점을 이용, 임시 주총을 요구하는 등 대주주를 코너로 몰아세우는 내용이 주로 담긴다.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니 필요하면 팔 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어 대주주가 제의해 오면 협상에 임하게 된다. 그러나 간혹 대주주에게 협박을 하면서 주식을 매입하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그린메일이 아닌 블랙메일(Black Mail)이라고 한다. 미국의 경우 그린메일러에게 대항하기 위한 반그린메일조항이 있다.
그린백
미국의 지폐를 부르는 이름. 원래는 미국 연방정부가 1862년 발행한 지폐를 의미하며, 이 지폐의 뒷면이 녹색으로 인쇄되어 있었던 까닭에 그린백이라 불리웠다.
그린벨트
인구의 도시 집중, 산업화는 도시의 개발과 팽창을 가져왔다. 그린벨트는 도시가 점차 콘크리트화 되고 높은 빌딩이 자리 잡게 되면서 삭막해지고 녹지 공간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개발제한구역’이다. 도시의 무절제한 팽창을 막고 주변 녹지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법적으로 지정된 ‘녹지대’이다. 주로 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공원, 미개발 녹지 등이 그 대상이 되었다. 또한 그 모습이 원형으로 보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그린벨트(greenbelt)로 부른다. 그린벨트는 1971년 7월 30일 계속된 개발로 성장하는 서울시의 무제한 팽창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계획법에 의해 처음 시행되었다. 수도권 등지를 포함하여 일부 대도시권 근교 일대에 그린벨트가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내 토지 소유자는 건물 신축 등 재산권 행사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의 주택 가격이 폭등하자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하여 주택 공급을 늘림으로서 과수요를 해소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그린슈트(Green Shoots)
겨울에 얼었던 땅에서 봄 새싹이 움트듯이 침체되었던 경제가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009년 3월 '최악의 경기침체는 올해 말 끝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 곳곳에서 그린슈트가 이미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라고 방송에서 말하면서 재등장했다. 이전에는 보수당 인사가 사용했다. ↔ 옐로우위즈(Yellow weeds):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버냉키 의장의 말에 반박하며 모든 사람들이 얘기하는 그린슈트는 나에게는 시든 잎(옐로우위즈)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면서 유래되었다. 미국경제가 수개월간은 회복하기 힘들 것이며 회복되더라도 약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옐로우위즈에 빗대어 말했다.
그린에너지
석유, 석탄, 원자력 등 환경공해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하드에너지’와는 달리 태양열, 지열, 풍력, 조력, 파력 등 환경을 더럽히지 않는 청정한 자연의 소프트에너지를 말한다. 그린에너지는 무해하고 고갈될 염려가 없어 친환경에너지, 녹색에너지라고도 한다.
그린워시(Green Wash)
Green + Whitewash의 합성어로서 '녹색세탁' 혹은 ‘녹색분칠’ 이라고도 한다. 이는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이미지 광고나 PR등을 통해 친환경적 이미지를 내세우는 기업의 기만적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그린 마케팅(Green Marketing)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면서도 기업 이미지를 좋게 포장하는 경우가 생겨나기 때문에 이를 지적하는 용어이다. 예를 들어, 도시의 열섬현상을 심화시키면서도 ‘지구가 더 시원해진다’고 광고하는 에어컨 회사의 경우가 그러하다. 미국의 다국적기업 감시단체인 코프워치(CorpWatch)는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그린워시 기업’을 선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부는 제품의 환경성을 나타내는 표시·광고를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를 제정, 2017년 2월 1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고시에 따르면, 환경성에 관한 광고를 할 때에는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없도록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에 따라 사실에 근거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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