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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용어
제척기간 / 제품 차별화(Product Differentiation) / 제품수명주기이론(PLC) / 제한세율 /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 조기경보시스템 / 조기상환위험 / 조달금리 / 조망권
제척기간
어떤 종류의 권리에 대해 법률이 정한 존속기간을 말한다. 권리자로 하여금 권리를 신속하게 행사하게 하여 법률관계를 조속히 확정하기 위한 목적이며, 그 기간 내에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그 권리는 소멸한다. 제척기간이 경과하면 권리가 소멸한다는 점에서 소멸시효와 유사한 점이 있다.
제품 차별화(Product Differentiation)
제품차별화란 기업의 전략 중 하나로, 자사 제품에 경쟁 상품과는 다른 변화를 주어 경쟁력을 부여하는 전략이다. 제품차별화 전략은 수평차별화(Horizontal Differentiation)과 수직차별화(Vertical Differentiation) 전략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제품의 수평차별화 전략은 비슷한 종류의 재화를 소비하지만 조금씩 다른 선호도를 보이는 고객군을 공략하기 위하여 제품의 특성을 특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펩시와 코카콜라는 둘 다 콜라라는 재화의 범주 안에 묶이지만, 각자의 제품을 맛이나 기능, 디자인 면에서 차별화함으로써 서로 다른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학에서의 수평차별화 정의에 의하면, 펩시와 코카콜라가 같은 가격에 제공되더라도 조금씩 다른 선호도를 가진 소비자들 중 일부는 펩시를, 다른 일부는 코카콜라를 구매할 것이다. 반면 수직차별화는 제품의 품질을 다르게 하는 전략이다. 수직차별화느 제품 간 품질의 우열이 뚜렷하게 하여 수직차별화된 두 제품이 동일한 가격에 제공된다면 소비자들은 우월한 품질의 제품만을 소비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 통신기기 시장에서 보급형으로 나온 휴대폰과 고화질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최신 기종의 스마트폰 사이에는 기능이나 가치 측면에서 뚜렷한 품질 차이가 존재한다. 두 종류의 휴대폰이 동일한 가격에 제공된다면, 대부분의 소비자가 고화질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최신 기종의 스마트폰을 선택할 것이다.
제품수명주기이론(PLC)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 이론은 1965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테오드르 레빗(Theodore Levitt) 교수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ad Business Review)에서 처음 사용했던 용어이다. 인간이나 동물처럼 제품도 태어난 뒤에 수명주기가 있다는 이론이다. 그 과정을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구분한다. 도입기에서는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대부분의 경우 제품의 가격은 고가로 형성된다. 그 이유는 높은 원가와 판촉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높은 이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장기에서는 제품이 시장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판매가 증대된다. 이제 대량생산과 이익확대의 기회로 인해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이 이루어지고, 생산단가와 생산경험으로 인해 가격은 도입기 보다 낮아지고 이익은 최대가 된다. 성숙기때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제품을 이미 인지하고 있고 그 수요가 중간층까지 확대되므로 수요가 감소한다. 이 과정에서는 제품의 차별화보다는 가격경쟁이 주요 경쟁 도구가 된다. 마지막으로 쇠퇴기에서는 판매와 이익이 감소되므로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한다.
제한세율
세율을 정하는데 있어 법률이 정한 일정 세율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것을 제한세율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와 조세조약 체결 국가간의 기술, 자본 등을 이전하기 위해 기술료, 배당소득 등에 대해 국내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을 가리켜 제한세율이라 한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낙후되었던 환경이 변하면서 임대료 등 주거비용이 상승,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역사가들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역사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유입과 새로운 소상공인들이 모여들면서 그전에는 황폐했던 도심이 활기를 되찾고 유동인구들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지역이 활성화된 후 대기업들이 건물들을 매입하여 자사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입점시킴으로써 새로 유입된 사람들뿐만 아니라 원주민들까지 해당 지역을 떠나게끔 만드는 현상으로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은 황폐화된 구도심을 되살린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 당시 정한 특정요건(triggerevent) 발생시 주식으로 전환되는 증권. 발행형태는 채권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주식으로 바뀌게 되는 채권과 주식의 속성을 동시에 지닌 증권이다. 손실을 즉시 흡수할 수 있는 자본과는 달리, 사전에 조건부 자본 발행요건에 명시된 위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은 회사채를 말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에 대한 반성으로 투자자 손실 분담 원칙 하에서 은행자본의 질을 강화하고자 도입하였다.
조기경보시스템
경제위기를 사전에 감지,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위기관리시스템. 정부는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판단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정하고, 경제상황 점검회의 산하에 실물ㆍ금융ㆍ대외 등 부문별 실무협의체를 두어 관계기관 간 정보교류, 이상 징후 발견 시 대응방향 등을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2004년 9월 대외부문(1999년 구축) 외에 금융, 원자재, 부동산, 노동 부문에도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005년 1월에는 ‘경제분야 위기관리 매뉴얼’을 마련함으로써 범정부적 차원에서의 대응조치를 체계화하였다. 조기경보시스템에서는 각 부문별로 위기를 예고하는 종합지수(조기경보지수)를 개발하고, 종합지수가 일정한 임계치를 초과하는지 여부에 따라 경제 상황을 5단계(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하고 있다. 조기경보시스템 모형을 선행성이 큰 변수를 중심으로 설계함으로써 경제 분야 위기발생 가능성을 사전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토해양부가 2004년 7월에 구축한 부동산 조기경보시스템의 조기경보지수 산정방식을 보면, 주택시장 위기를 주택가격의 전년동월비 증감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경우로 정의하고 주택시장 위기 발생과 인과관계ㆍ선행성이 높은 실물 및 금융 부문의 주요 변수를 선정하였다. 또한 매월 개별 변수값이 미리 정의된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위기발생 신호를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하며, 발생된 신호개수에 따라 조기경보지수를 산출, 주택시장 위기정도를 5단계로 구분하였다.
조기상환위험
대출금에 대해 예정된 상환일보다 대출원금을 미리 상환하는 위험을 말한다.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 만기까지의 현금흐름을 감안하여 듀레이션 매치 등의 금리위험 관리기법을 수행하는데 이러한 대출이 만기이전에 상환된다면 원래의 계획이 틀어져 금리위험관리가 어려워 진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조기상환에 대해 페널티로 조기상환수수료를 부과한다.
조달금리
은행내부의 기준금리를 뜻한다. 즉, 대출자금을 조달할 때 드는 금융비용의 금리를 말하는 것이다. 콜금리, CD금리 등의 변수를 적용하여 공신력있는 여러기관에서 산출한 금리로 CD금리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조망권
건물과 같은 특정 위치에서 자연·역사유적 등 밖의 경관을 볼 수 있는 권리. 조망권의 범위는 건물의 창에서 밖을 내다봤을 때 보이는 경관 가운데 녹지·건물·대지·하늘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해 백분율로 표시한다. 수평·수직 시야의 범위 안에서 외부 공간을 얼마나 조망할 수 있는가에 따라 주거 환경과 건물 가격 등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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