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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용어
코쿠닝 / 코쿤하우스 / 코펜하겐협정(Copenhagen Accord) / 코피스족(Coffice족) / 코피티션(Co-petition 또는 Coopetition) /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 / 콘체른(Konzern) / 콘탱고(Contango) / 콜 / 콜 오버(Call Over)
코쿠닝
현대인들이 위험한 외부 세상을 피해 집이나 교회 등 안전한 장소로 몸을 피하는 사회현상을 말한다. 마케팅 컨설턴트 '페이스 팝콘'은 1981년 '코쿠닝'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사람들이 마치 누에고치(cocoon)처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외출을 삼가고 보호장비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회학자들은 이같은 '움츠리기'가 가족과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증폭시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코쿠닝은 패밀리 레스토랑, 가족여행, 가족패션 등 새로운 소비문화로 나타나고 있어 산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코쿤하우스
독신자와 학생을 겨냥한 초미니 주택. 코쿤(cocoon)은 나 혼자만의 작은 공간을 뜻하는 말로 미혼 회사원이나 대학생, 주말부부 등 집 외에 한시적으로 주거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규모는 2평 이하인 고시원보다는 크고 일반 원룸보다는 작은 수준이며 침대, 옷장, 책상, 냉장고 등 생활에 필요한 가구나 가전제품이 설치돼있다. 독신인구가 증가하면서 코쿤하우스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코펜하겐협정(Copenhagen Accord)
2013년 이후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담은 협약으로, 2009년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에서 세계 119개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이다. 코펜하겐 협정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입장차이로 '절반의 합의' 수준으로 폐막됐다. 이 회의에서 2012년 이후 기후협의 체제와 관련해 구속력 있는 구체적 감축 합의안이 도출되지는 못했지만 정치적 선언에 그칠 것이라는 애초 예상보다는 일부 진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 실행 목표와 시기, 협약의 법적 구속력에 관한 논의는 2010년 11월 멕시코시티 총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코펜하겐 협정 주요 타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50년까지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2도 이상 기온상승 제한 합의
- 개도국에게 2012년까지 총 300억달러, 2020년까지 연간 1000억달러 지원
- 선진국은 2010년 1월까지 교토 의정서보다 강화된 탄소 감축 목표 제출
- 개도국은 2010년 1월까지 실행 방안 포함된 감축 계획 보고서 제출
- 열대 우림 훼손 방지를 위해 산림이 흡수한 탄소량 따라 배출권 제공
그간 선진국들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수준 대비 16~23%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반면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이 1990년 기준으로 감축치를 약 40%로 늘려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맞서왔다. 최종적인 감축 목표가 정해진 뒤에도 국가별로 배출량을 할당하는 절차에서 계속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격론이 이어졌다. 결국, 대다수의 국가가 협정 이행 목표와 실행 방안을 담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계획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무산되었다.
코피스족(Coffice족)
커피(coffee)와 사무실(office)의 합성어로, 커피전문점에서 다양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서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등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상사나 직장 동료가 지켜보고 있지 않아 자유롭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코피스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코피티션(Co-petition 또는 Coopetition)
코피티션은 cooperation(협동)과 competition(경쟁)의 합성어로 기업간 극단적인 경쟁에서부터 야기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최소화하고, 자원의 공용화, 공동 R&D 등의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하자는 비즈니스 성공전략이다. 주로 동일한 업종간의 경쟁은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일종의 제로섬 게임인데 반해서 코피티션은 반드시 패자가 존재해야 한다는 논리를 부정하고 경쟁자들이 서로 협력하게 되면 모두가 승자가 되어 최대의 이익을 거둔다는 것으로 최근 이러한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 용어는 예일대학의 배리 네일버프 교수와 하버드대학의 아담 브랜던버거 교수에 의해 처음 사용된 경영학 용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다.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
은행연합회가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한국 스탠다드차타드, KEB하나, 중소기업, 국민, 한국 씨티)로부터 자금조달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아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이다. 콜금리를 대체하여 2010년 2월에 도입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이다.
콘체른(Konzern)
콘체른은 하나의 지배적 기업과 하나 혹은 2개이상의 피지배기업으로 이루어진 기업 집단이다. 콘체른의 종류에는 계약적 콘체른(Contractual Konzern), 사실적 콘체른(Factual Konzern) 및 수평적 콘체른(Flat Konzern)이 있다. 유럽, 특히 독일에서 흔하다.
콘탱고(Contango)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거나 결제월이 멀수록 선물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을 콘탱고라 한다. 통상 선물거래 가격에는 만기까지 소요되는 현물의 보유비용 즉, 이자, 창고료, 보험료 등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선물가격이 현물 가격에 비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마찬가지의 논리로 선물시장에서 결제월이 먼 선물가격은 결제월이 가까운 선물가격보다 높다. 이런 상태의 시장에서는 통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데, 이런 점에서 콘탱고 상태를 흔히 정상시장(正常市場)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해지거나 계절적인 수요가 있어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 상태일 때는 콘탱고와 반대적 상황, 즉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한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때는 역조시장(逆調市場)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금 선물 가격은 계절적인 수요는 없지만 창고보관 비용부담이 커서 만기가 먼 선물계약일수록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전형적인 콘탱고를 보인다. 그러나 여름철 난방유처럼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경우에는 선물가격이 낮아지고 때로는 현물가격보다 낮아질 수도 있어 백워데이션을 나타낼 수 있다. 백워데이션이 발생했다면 선물거래 분석시 수급의 변동이 될 만한 이슈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콜
금융기관이나 증권회사 등이 일시적인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는 시장이다. 일시적인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것을 콜론(call loan),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차입하는 것을 콜머니(call money)라고 한다. 주로 1∼2일 짜리 초단기 거래가 대부분이다. ‘부르면 대답한다’는 식으로 극히 단기로 회수할 수 있는 대차거래이기 때문에 ‘콜’이라 한다. 콜거래에서 적용되는 이율인 콜금리는 금융시장의 단기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반적으로 콜금리의 변동은 CD, CP 등 여타 단기금리변동과 장기금리에까지 영향을 미치게된다. 이에 따라 콜시장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수행에 있어서 중요하다. 중앙은행은 공개시장조작등을 통해 금융기관의 단기유동성을 조절하여 콜금리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경기 및 물가를 조절한다.
콜 오버(Call Over)
‘콜 오버’는 콜옵션 구매자가 보유한 옵션을 행사할 때를 가리킨다. 옵션 거래에 있어서 옵션 구매자는 자신이 보유한 옵션을 사용하여 기초자산(주식 등)을 행사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아메리칸 스타일 옵션의 경우 만기일 이전에도 행사가 가능하지만, 유러피안 옵션의 경우에는 만기일 때에만 ‘콜 오버’ 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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